몸이야기

건강해야 가족과 오래도록

돝홀돌홀 2024. 2. 13. 09:03

어럼풋이 흐릿한 새하얀 병원 침대의 기억.
어머니를 통해 들은 것으로 내가 만들어낸 상상인지 정말 실제 기억인지는 확실치 않다. 어릴 때 살던 집 욕실문은 아래쪽이 블라인드 같은 형태의 통기구가 있는 나무재질의 문이었다.

어느 날 오후, 집안을 걷던 어린 내 눈앞은 갑자기 온 세상이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슬로우모션으로 기울어지고 방바닥과 욕실문 통기구 잔상만 남았고, 한참 후에 정신차린 곳이 병원, 아마도 응급실!

어릴 적에 그렇게 세 차례 경기로 혼절했다고 어머니가 말씀해 주셨었다.
(”경기“ 보통 [경끼]라고 발음하는데, 모른다면 아래참고)
https://ko.dict.naver.com/#/entry/koko/21c64debb6b447509512eee0eda555a8

언제쯤인지 헤아려보면 내 나이 아마도 다섯 살 정도였던 것 같고, 그 무렵 물리적으로 다쳤던 기억들이 내 머리 속에는 강한 이미지로 새겨져 있다.

#1. 요새같은 종이 우유팩이나 플라스틱 용기가 아닌 유리병+종이뚜껑 용기에 담겨있는 흰 우유와 잘 어울리는 철재 현관문, 그 묵직한 문짝 안으로 손가락들이 껴서 죽을만큼 아파 고함쳤던 기억. (이 현관문은 어둑어둑하던 날, 자다 깬 어린 내가 울며불며 나홀로 집을 찍은, 그렇게 탈출에 성공했던, 굳게 닫혀있던 그 현관문이다. 아마 어머니는 잠든 나를 잠깐 두고 동네 마실을 나가셨던 거 같다.)

#2. 작은 롤리팝 같이 생긴 막대모양 검붉은 플라스틱, 기도하듯이 양손바닥 사이에 끼우고 문지르면, 둥근부위(태극스티커가 붙었던 것 같다.) 좌우에 짧은 매듭의 끈끝에 메달린 플라스틱 구슬이 원심력으로 둥근부위를 구슬 두 개가 번갈아 치면서 똑깍똑깍 소리내던 장난감을 입에 물고 똑깍하고 있다가, 마침 큰 솜이불을 잔뜩 쌓아들고 나르던 삼촌과 부딛혔고, 물고있던 장난감에 순식간에 목을 찔려 피를 토했던 기억

#3. 한겨울 등교 길에 금빛에 가깝게 펄이 심하게 들어간 샛노란, 가슴에는 파란 별색 원단처리가 된, 그래서 손목시보리는 때가 잘 타던 빵빵후드점퍼를 입고 점퍼에 달린 모자를 푹 뒤집어 쓰고(아마도 추었던 모양이다.) 좌우를 살폈지만 모자에 시야확보가 안된채로 집앞 약국앞에서 수퍼방향으로 집앞 길을 가로지르는 도중, 갑자기 나타난 오토바이 앞바퀴가  내 다리 사이에 낀 것이었다. 나는 중심을 잃었고 콩! 하고 머리를 땅에 부딛혔는데, 오토바이 차주의 손에 끌려 약국을 거쳐 정형외과 수술대에서 눈썹끝 관자노리쯤을 봉합하고서야 집에 갔던 기억 (오토바이 아재는 나를 집에 데려가주고 다시오더니 금새 빳빴한 신문지로 감싸온 새빨간 소고기 한 근을 어머니께 가져다 주셨었다ㅠ)

우리 아이들도 여러가지 인상깊은 경험의 기억들이 겹겹이 쌓이고 성장의 계기가 되겠지. 부디 너무 고약한 상황들은 마주하지 않기를...
 
경기로 3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겼지만, 그렇게 편도선이 잘 부어올라 힘든 유년기를 보냈지만, 청소년기에는 축농증으로 위경련으로 소화불량으로 고생했지만, 20대엔 목디스크 MRI 값비싼 판독을 받았던 나였지만, 더 많이 살아야만 우리 가족들을 볼 수 있을 것이기에, 비록 정작 나는 두 분 부모님을  자주 못 찾아뵙고 있지만, 나중에 내 아이들도 바빠서 못보는 때가 오겠지만, 훗날 건강하게 굳건히 자리하고 있어야 얼굴이라도 한 번 더 볼 수 있을 것을 상상하며 유툽에서 계속 반복적으로 떠드는 건강관리 정보 몇 줄을 정리해 본다.

나와 아내도 마찬가지지만 먼저 아이에겐 절대!
제발! 죽은 가공식품 정크푸드 NONONO

- 컵라면x!!!!
- 부대찌개x!!!! (라면사리ㅠ 가공육…스팸ㅠ)
라면사리는 어쩔수 없이 먹어야 한다면, 한 번 삶고 그 물은 버리란다;

아내가 좋아하는
- 젓갈!!!! 첨가물이 문제라고한다!
- 커피! 임신중이라 디카페인으로 먹어왔는데;; 디카페인으로 추출하는 과정에 첨가물이 들어가는 과정을 거쳐;;;오히려 몸에 더 해롭단다;ㅠ 차라리 그냥 연하게;;;
그리고 마신 커피양의 2배가량 이뇨작용해서 몸안에 수분을 배출한다고 하니; 적어도 고만큼은 물을 마셔줘야겠다~!!

그리고,
- 치킨,(햄버거/감자튀김ㅠ 튀김류, 그 맛난 팝콘도;)
- 가공된 탄수화물, 밀가루로 만든 것들(빵, 피자…)
- 탄!산!음!료(여기들어간 액상과당은 최악이라 하였다;)
- 주스(이것도 액상과당 달리 말해 가공된 포도당ㅠㅠ)
- 아이스크림 (초코로 스트레스 해소해야하는데;ㅠㅠ)
- 떡볶이 (잔뜩 들어간 설탕이 특히 안좋다한다)
- 뜨거운 국물! 도xxx (식도암 위험ㅠㅠ)
- 지방 (동물성 지방이 많이 들어있는 육류, 유제품…에스트로겐 호르몬이 유방암 발생을 시킨단다. 비싼 1등급일 수록 건강엔 안좋다한다; 붉은 육류는 이군 발암 물질)

못참이라면, 적어도 매일 먹으면 안돼안돼!!ㅠㅠㅠㅠ

- 술! 담배!!X!!! (발암물질 1급!!!)
- 야식!x(공복14시간으로 오토파지 되도록!)

오토파지(자가포식)
; 자가포식(autophagy)은 그리스어로 스스로 (auto), 먹는다 (phagy)는 뜻의 단어가 합쳐진 말로, 세포 내부의 물질이 세포 스스로에 의해 제거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세포질의 노폐물, 퇴행성 단백질이나 수명이 다하거나 변성되어 기능이 저하된 세포소기관 (organelle)들이 자가포식에 의해 제거된단다.
세포가 스스로 청소를하고 몸을 치유한다는 것으로 공복상태에서 새포안에 물질을 분해하고 아미노산과 에너지를 얻고 세균, 바이러스를 제거한다고 한다.
https://m.terms.naver.com/entry.naver?docId=3580937&cid=58943&categoryId=58966

 
아침에는 물(음양수? 그냥 미지근한 물 말고 뜨거운물에 찬물을 섞어 마시란다.)
레몬수 추천한다고 한다.
 
추천, 통곡물, 고구마, 옥수수, 견과, 현미, 통곡밥
하지만, 이것도 소식 해야 한단다~!
 
대신, 살아있는 과일+채소(식후 간식으로 섭취하면 혈당스파이크로 지방이 되고, 소화/영양흡수 전부터 썩기시작, 장에서 가스를 발생시킨다고 한다.)

유명 약사 유투버는 공복CCA를 먹으라는데(carrot당근, cabage양배추, apple사과)
정 먹기 힘들면 착즙해서 먹고, 위에 언급했듯이 식후에 먹지 말라고 한다.
 
영양제X 음식O
가공품이라면 일관되게 영양제도 건강에 안좋단다; 자연 그대로 섭취!!! (너무 귀찮아서 영양제 먹으려면 3개월 먹고 충분히 6개월은 쉬었다 먹자. 왜? 효과있다해도 간/신장이 해독하려면 100일가량 소요)

근육이 있어야 체온 유지
(저체온은 질병과 싸울 에너지가 부족해진 상태로 면역력에 취약해진단다.)

성인이라면 자연치유를 위한 간헐적 단식
(하루 두 끼, 점심+저녁+이후 12시간 이상 공복)
 
그리고, 잘 자는 것!
(무리하지 않게 상황에 맞게 2시간이든 8시간이든)
 
햇빛 쬐기 와 어씽(Earthing)
(산책할 것, 식후 15분 정도 가능하면 맨발로 흙밟기)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제일 중요한 것

긍정하기~:)
(좋은 것만 찾아보고 먹고 느끼고 가까이, 부정적인 것은 생각도 말도 하지 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