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입원했다. 가족 모두가 2주 째 콧물과 씨름했다. 16개월 아기도 임신 18주 아내도 나 역시;; 지난 목요일 오후반차를 쓰고 소아과 진료를 받았지만 일반적인 감기정도로 판단하는 거 같았고 기침 콧물약 정도만 처방해주고 집에 있는 해열제 먹이면 된다고ㅜ했다. 하지만!! 금요일에도 40도 육박 열이 올랐고 얘는 잘먹던 밥도 안먹고 정신도 혼미했다. 야간 소아과 진료 병원에 가게되었다. 수상한 진료 의사왈 해열주사 맞고 집에가서 해열제 먹이세요... 아내가 의심스럽게 질문했다. 집가서 해열제 또 먹여도 되나요?? 물론 안된다는 답변이 돌아왔지만;ㅠㅋㅋㅋ 엉덩이 주사! 맞은 적 있었니? 아빠랑은 첨이네! 엉엉! 집에 돌아오니 급하게 체온은 떨어졌다. 떨어져서 다행이다 오랜만에 네가족! 모두 평화롭게 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