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기록

떼쓰는 아기

돝홀돌홀 2023. 8. 28. 09:45

이 세상에 나온지도 휴! 396일 되었어요.
요즘은 표현이 많아졌는데
유독 눈에 띄는 표현은 떼쓰기입니다ㅠ;

지난 밤에는 더웠던지;
오랜만에 에어컨을 끄고 잤더니
마침 비가온대서 창문도 닫게된 상태인 한밤중,
아기가 바로 깨서는 울어대기ㅜ시작했지요.
(시원해도; 성장통 때문인지 요즘 자주깨고 있어요;)
아내는 둘째가 뱃속에 있는 상태에서도
재빨리 에어컨을 가동했어요~

울며불며 엄마를 찾았더래서
결국 엄마가 안고 누었지만 속수무책!
하지만 아내도ㅠ소리지르는 지경까지 왔지요.

저는 밤중에 깨면 이렇게 합니다.
한 손은 다른 손목을 잡아 아기 엉덩이를 받치고
마주보기로 안고 좌우로 흔들흔들 걸으며
거실을 배외합니다.
(참고로 거실 에어컨을 주로 사용해요.)

그럼 울면서도 반짝이는걸 좋아하는 아기는
천장에 에어컨 불빛, 벽에 온도조절 불빛, 다른 집 불빛
통창 밖으로 보이는 야경도 같이 봅니다.

저는 그냥 그 상황을 주저리주저리하는 설명을하거나
허밍을 흥얼거리거나

그러면 어느새 잠잠해지고
안긴채로 잠들기도하고
간혹 발버둥 치기도 하는데
이럴 땐 잠자리에 내려 놓으면
이내 본인 좋아하는 옆눕기 포즈로 잠이듭니다~:)

엄마 너무 힘들게 하지 않았음 좋겠다! 아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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