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이 많았다.
지인들에게 아이 둘은 어떻냐며 묻기도 많이 물었다.
사실, 결혼전엔 2세에 대한 두려움이 컸다.
삶이란 것이 얼마나 팍팍한지,
아이를 위해 좋은 부모자격이 있는지도 의문이었다.
그러던 중에 친구놈 한 마디에 생각을 고쳐먹었다!
나보다 상대적으로 기나긴 남은 삶을 혼자 감당하기는
힘이 든다고...
꼭 친구네 같은 일이 벌어지진 않겠지만,
부모의 노후를 챙겨야 한다는 생각은 아니지만,
그 친구 아버님은 얼마전에 병상에서 운명하셨다.
간호조무사가 있었겠지만,
친구 형제는 번갈아가며 아버지를 챙겼단다.
혼자 감당하긴 어려웠을 거란다.
우리 부부 노후야
아내와 내가 걱정해야 맞고 준비해 나갈 것이다.
애들아,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너희가 힘들지 않았으면 한다.
헤어질 그날 너희가 서로 정신적인 의지가 위로가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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